중앙아프리카의 북쪽에 있는 차드는 120개의 언어와 방언을 사용하는 수백 개의 다양한 부족들이 있는 나라이다. 그래서 차드는 “세계의 바벨탑”이라 불린다.
차드에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더 많은 미전도 종족들이 있다. 샘(Sam)은 지난 6개월 동안 차드의 어떤 외딴 지역에 살면서 그들의 언어인 Daju를 배워왔다. 그래서 그는 곧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었고, 친구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말할 수 있었다.
영국 남부 퍼레이드 침례교회에서 파송을 받은 샘은 고즈 베이다 ,차드의 수도 아베체에서 남쪽으로 20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아랍어로 ‘하얀 모래언덕’을 의미하는 지역,에 아내 케이티 그리고 어린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선교사 자녀(MK)로 성장한 샘과 케이티 부부는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 샘은 자신들의 사역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유럽에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고즈 베이다와 같은 곳에 오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빈곤 지역에 산다는 것은 많은 도전이 따른다. 샘 가족은 연중 4월에서 7월 까지만 가끔 비가 내리고, 낮 기온이 최고 47도까지도 오르는 기후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의 가족은 비교적 잘 지어진 서양식 주택에 살고 있지만, 하루 평균 30분 정도만 물을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사실 30분이라는 시간도 물탱크를 채우기엔 충분한 시간이지만, 파이프가 고장 나면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걸러낸 소중한 빗물을 사용해야 한다.
“차드에 살면서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이곳이 상당히 외진 곳이어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X-ray를 찍기 위해서는 수백 km를 이동해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터넷 연결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서 외부와 의사소통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차드가 정치적으로 불안한 수단 다르푸르 지역에 근접해 있기에, 샘은 그 지역에 간혹 발생하는 외국인 납치, 차량 탈취 등의 잠재적 위협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되도록 불필요한 위험을 맞이하지 않도록 상식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샘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의지하지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얻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시골 마을을 여행할 때,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차드사람과 함께 간다. 왜냐하면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그가 누구인지도 그 지역 사람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우리보다 현지 사정을 더 잘 알고 있는 현지인과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것이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차드에서의 운전은 잠재적으로 굉장히 위험하다.
“다른 어떤 것들보다도 자동차 사고는 우리에게 가장 큰 위험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포장된 도로가 없고 바위, 모래, 자갈 들만이 널려 있습니다. 작년 어느 날 사역을 마치고 현지 본부로 향하던 중 우리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 한 마리가 도로로 걸어 들어오는 바람에 급히 방향을 틀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그 소는 비껴갔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굴러서 뒤집어졌습니다.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두려웠습니다.”
샘은 자신이 매우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두려움이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어려운 환경 속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이곳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모든 필요를 아시고 공급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속한 SIM은 어떠한 일이 잘못되었을 때 대피 할 수 있는 여건과 의료비 지원 등 우리의 안전을 지키고 도울 수 있는 자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샘 부부는 지난 18개월 동안 차디안(Chardian) 아랍어를 배우며 그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들은 현지인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알고 도우며 지내왔다.
“동물들을 돌보는 것은 수의사인 아내 케이티가 잘 할 수 있는 일 입니다. 이곳에는 낙타, 양 그리고 염소를 키우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동물들을 위협하는 기생충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한 마을과 좋은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그들과 예수님에 대한 대화가 더 자연스럽게 나눠질 수 있도록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 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자신을 선교사라고 소개한 샘은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사람들과 관계를 쌓고 친구들과 지인들 그리고 고위 인사들을 방문하는 데 보낸다.
“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이 묻는 말들에 대해서 성경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답하려고 합니다.”
샘은 곧 SIM의 Faithful Witness 팀을 이끌고 차드의 동부 사막에 지역교회를 세우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Faithful Witness는 선교사가 없는 곳으로 선교사들을 보내는 SIM의 중요한 전략적 사역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팀과 함께 복음과 완전히 단절되었던 지역에 들어가 SIM의 정신을 따르려고 합니다. 차드는 환경이 열악한 곳이기 때문에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선교사들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SIM은 이러한 곳에 사람들을 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들까지도 지원함으로써 이곳의 사역들이 힘을 얻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선교사가 거의 없는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도전이 있다. 그 도전 앞에는 항상 위험과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복음전파에 충성을 다한다면, 언젠가 열매가 열릴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가 이곳에 교회를 세우는 일에 일부가 된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 입니다. 우리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될 것이고, 교회가 시작될 때 쯤에는 여기에 있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열매는 맺혀질 것이고 우리는 조금이나마 그 열매맺힘의 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정말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일입니다.”

샘과 케이티/SIM 차드선교사